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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‘순찰차 낮잠’ 신고 받고 셀프 사건 종결까지

2023-08-17 9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연이은 범죄에 경찰은 사상 처음으로 특별치안활동까지 선포했었죠.<br> <br> 그런데 일부이긴 하지만 치안현장에 나가있는 경찰의 모습은 실망스럽습니다.<br> <br> 지구대 직원이 순찰차에서 낮잠을 자다가 신고를 당했는데, 아무일도 없던 것처럼 스스로 종결처리까지 했습니다.<br> <br>송진섭 기자의 단독 보도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이면 도로의 나무 그늘 밑에 멈춰서는 순찰차. <br> <br>비상등만 깜빡이며 십 분 동안 꼼짝도 하지 않습니다. <br> <br>잠시 움직이는가 싶더니 차 방향만 바꿔 같은 장소에 다시 주차합니다. <br> <br>약 40분 뒤 한 주민이 순찰차 옆에서 휴대전화를 만지작거립니다. <br> <br>같은 시간 문자로 접수된 112신고. <br> <br>"순찰차 안에서 경찰관이 입을 벌린 채 취침 중"이라는 내용이었습니다.<br> <br>1시간 가까이 차에 머물던 경찰관은 신고를 받은 뒤에야 차에서 내려 담배 피운 뒤 자리를 뜹니다. <br> <br>신고가 있었던 13일은 경찰청장이 선포한 '특별치안활동' 이후였고, 용산 관내에서 살인과 테러 위협이 이어지던 상황이었습니다.<br> <br>특별치안활동 기간 경계근무 강화 지침에 따르면 순찰차에서 내려 근무하는 게 원칙입니다.<br> <br>또 해당 순찰차는 당초 이촌역 4번 출구에서 거점 근무를 하도록 돼 있는데, 차로 5분 이상 떨어진 외딴 도로에서 대기하고 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주민 신고에 대한 대응도 황당했습니다 <br> <br>채널A 취재결과 순찰차에 타고 있던 경찰은 곧장 지구대로 돌아간 뒤 사건을 종결 처리했습니다.<br> <br>자신의 부적절한 행위에 대한 신고인데 스스로 종결하고 별도 보고조차 하지 않은 겁니다. <br> <br>취재진은 해당 경찰관에게 수차례 연락했지만 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용산경찰서는 "정확한 사실관계를 조사하고 있다"고 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송진섭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장명석 <br>영상편집 : 이태희<br /><br /><br />송진섭 기자 husband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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